<p></p><br /><br />당초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8명 후보 중 3명이 탈락하는 예비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는데요. <br> <br>여론조사에서 20대 여성의 응답률이 저조해 하루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이러는 사이 중진과 신진 후보들간의 감정의 골은 진흙탕 싸움으로 불릴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이 오늘로 예정됐던 5명의 당 대표 본 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루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당원 2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모두 마쳤지만, 일반인 2천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20대 여성 응답자 수를 못 채웠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당 대표 본선 진출자는 내일 오전 8시 공개됩니다. <br> <br>예비경선이 길어지면서 당 대표 후보들 간 설전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5선 주호영 후보는 자신의 SNS에 "유승민계가 계파정치의 주역으로 복귀한다"며 유승민계로 불리는 이준석·김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 <br><br>그러자 의원 경험이 없는 이준석 후보는 "계파론을 꺼내면 심판받을 것"이라고 맞받아쳤고, 주 후보는 당 내부 사람을 심판하겠다는 거냐며 다시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후보] <br>"중진 의원들이 네거티브 방식으로 제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보니까 음해하려는 것 같은데, 참 보기 민망합니다." <br>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대표 후보] <br>"언젠가 심판하겠다는 이 악담이 우리당 내부로부터 나오는 것에 대해서 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낍니다." <br><br>4선 나경원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"섬뜩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대표 후보] <br>"정말 섬뜩하고 깜짝 놀랐습니다. 그러나 모든 유승민계를 포함한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뚜벅뚜벅 가겠습니다."<br> <br>초선 김은혜 후보는 "'계파 낙인'으로 전당대회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었다"며 중진 후보들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