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단서’ 달았지만 ’연내 가능성’ 언급은 ’예상 밖’ <br />한국, 미국보다 빨리 기준 금리 인상 여부 주목 <br />’영끌·빚투’ 2030세대·’1,765조 빚’ 가계 부담<br /><br /> <br />우리의 가계 빚이 1,765조 원으로 사상 최대인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가 오르면 이자 폭탄이 우려되는데,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완화적 통화 정책의 기조가 미국보다 먼저 바뀔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대로 연 0.5%. 8번 연속 동결로 1년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와는 0.25∼0.5%포인트(p) 격차가 유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는 예상대로지만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치는 예상을 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전망치보다 1%포인트(p)나 높은 4.0%로 깜짝 올려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기존 1.3%에서 1.8%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한은 전망대로 경제성장률이 4%가 되면 11년 만에 처음 4%를 넘어서게 됩니다. <br /> <br />주목할 점은 최근 경제회복세 등과 관련해 한은 총재가 처음 언급한 "연내 기준금리 인상"입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: 연내 (기준금리)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경제 상황'이라는 단서는 달았지만 '연내'라는 언급은 일반적 예상에서 벗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는 대체로 미국이 일러야 내년 하반기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, 이후에야 한은이 연준을 따라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완화적 통화 정책의 기조가 미국보다 먼저 바뀔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금리가 1%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에 12조 원쯤 부담이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영끌'· '빚투'로 가상화폐 거래에 뛰어든 2030세대와 가계에 이자 폭탄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올 1분기 가계대출 등의 잔액은 1,765조 원 사상 최대치로. 직전분기 대비 37조 6천억 원, 1년 전 대비 무려 153조 6천억 원이나 증가해 한국경제의 뇌관이 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280423171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