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택시기사 폭행'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의 표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오늘(28일)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 차관은 '택시기사 폭행'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곧 있을 검찰 인사와 맞물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차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"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"고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"법무,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,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"는 짧은 입장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은 오늘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해 12월 초 임기를 시작한 이 차관은 임기 6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은 차관 내정 전인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서울 서초경찰서가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할 경우 적용하는 법률을 적용하지 않고, 단순 폭행으로 사건을 내사 종결해 '부실 수사'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건 초기 해명과 달리 서울 서초경찰서 간부들이 이 차관에 대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 또한 사건 이후 경찰서를 방문한 적 없다고 알려졌지만 택시 유실물을 찾으러 서초서를 방문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이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놓고 지난 22일 검찰에 첫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초에 있을 검찰 인사를 앞두고 이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졌는데, 이 차관이 오늘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 차관 외에도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이영희 교정본부장이 조직 쇄신과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