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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1년 독재' 시리아 알아사드 4선 성공…내전 희생자 38만명

2021-05-28 0 Dailymotion

'21년 독재' 시리아 알아사드 4선 성공…내전 희생자 38만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0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95%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알아사드의 독재에 맞선 내전에서 희생자가 3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대선으로 알아사드 정권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2010년 '아랍의 봄'으로 불리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에 저항해 10년째 내전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.<br /><br />최근 알아사드 대통령은 압도적인 득표로 4선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약 78%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대선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95%가 넘는 높은 득표를 기록했는데, 2014년 대선 때 88%보다도 더 많은 표를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부친 뒤를 이어 2000년부터 이미 21년째 집권 중인 알아사드 대통령은 임기를 7년 더 연장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알아사드 가문이 반세기가 넘도록 장기 집권을 이어가게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 "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승리에 매우 만족합니다. 이것은 그 자체로 승리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알아사드 대통령 재집권은 진작에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야권 후보들은 '어용 야권' 후보로 불렸는데, 실제로 알아사드 대통령은 대선 후보 명단이 추려진 이후 선거운동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투표는 알아사드 정권 통치력이 미치는 지역에서만 치러졌고, 반군이 장악한 북부 지역 주민들과 600만명에 달하는 난민들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는 이번 대선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가 장기화하면서 시리아 내전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, 이번 대선은 사실상 알아사드 정권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음을 입증했다는 씁쓸한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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