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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은 ‘용퇴’…“이용구, 기소·소환 임박에 부담 느낀 듯”

2021-05-2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이용구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처럼 입장을 밝혔습니다만, 검찰의 기소나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자리를 지키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> <br>박범계 장관은 앞서 검찰 인사 적체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죠. <br> <br>이용구 차관의 사퇴를 시작으로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'용퇴'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현직 법무부 차관이지만 검찰은 이 차관의 형사처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사의는 검찰이 이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 <br> <br>[피해 택시기사 (지난 1월)] <br>"'너 뭐하는 ○○야?' 이래. 그래서 내가 택시기사, 택시기사예요,이래. 이제 그때 (멱살을) 스르륵 놔." <br> <br>당시 조사를 맡았던 서초경찰서 관계자들은, 이 차관이 공수처장 후보에 거론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또 이 차관이 폭행 사건 다음 날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을 찾으러 서초경찰서를 방문한 사실도 드러나면서, 경찰의 내사종결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경 양쪽에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이 차관이 거취에 대한 부담을 느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 차관 자신은 박범계 장관이 구상하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의 마중물 역할을 자처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검찰 내부에선 "인사적체 해소의 선봉장이 되는 게 사퇴 이유로 보이진 않는다"며, "폭행 의혹에 대한 반성이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했다"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사법연수원 23기인 이 차관의 사퇴로, 연수원 동기가 대다수인 검찰 고검장들도 자진 사퇴 압박이 커지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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