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에 19조 원가량의 반도체 시설 투자를 약속한 삼성전자가 과연 어느 곳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젠 미국 정부와 지역 사회가 대규모 투자에 상응하는 충분한 혜택을 제공할지 구체적으로 응답해야 할 차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한국과 미국 정부의 경제 교류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액수를 처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공급망 확장에 숨통을 터준 한국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적극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지나 러만도 / 미국 상무장관 (지난 21일) : 한국 기업의 수백억 달러 투자는 양국에서 좋은 보수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. 향후 나아가면서 협력을 어떻게 확장할지 오늘 생산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시설인 파운드리 공장을 최첨단으로 새로 지을 계획이지만 투자 지역 확정은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지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가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면 비용부담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지렛대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입니다. <br /> <br />[변재일 / 더불어민주당 의원·반도체기술특위 위원장 (지난 27일) : 6월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서도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삼성의 새 파운드리 공장의 후보지로는 기존 파운드리 시설이 가동 중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 우선 손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텍사스 주에 2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설명하면서 20년간 9천억 원가량의 세금감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주와 애리조나주도 세액공제와 용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3파전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58조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각종 인센티브를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김봉만 /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: 이번 투자는 우리 기업의 니즈에도 부합했지만 미국 정부의 '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290449159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