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주 월요일 우리의 현충일 격인 '메모리얼 데이' 연휴를 맞아 많은 미국인이 장거리 여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이 속도가 붙고 마스크 지침이 완화된 영향이 큰데 아직 안심하긴 일러 연휴 이후 상황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몰려든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빕니다. <br /> <br />탑승 수속 창구마다 줄이 깁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의 여행길, 감염 걱정도 별로 안 됩니다. <br /> <br />[알린 오팔리 / 여행객 : 글쎄요, 저는 (코로나19) 예방접종을 해서 괜찮은 것 같은데요.] <br /> <br />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많은 미국인이 장거리 여행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와 기차 이용객까지 포함하면 대략 3천7백만 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% 이상 는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유명 휴양지와 유원지는 벌써 만원입니다. <br /> <br />숙박 시설도 동났습니다. <br /> <br />빠른 경기 회복세와 높아진 백신 접종률, 주마다 방역 지침을 완화한 결과라는 해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렌스키 / 미국 CDC 국장 : 꾸준한 확진자 감소세와 백신 효과를 보여주는 과학적 자료,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자유롭게 활동할 때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안심하기엔 변수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크고 마스크를 벗으면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만 해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[맷 행콕 / 영국 보건부 장관 : 최근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 어제(26일) 3,542건의 신규 사례가 발생했는데 4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.] <br /> <br />방역 고삐를 한번 풀면 다시 조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영국처럼 신규 발생을 늘리는 계기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[jungh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91609318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