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 이스탄불의 중심지인 탁심 광장에 현지시간 28일 새 모스크, 즉 이슬람 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모스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990년대 이스탄불 시장으로 재직 중일 때부터 추진한 '숙원 사업'의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개관식을 겸해 열린 금요기도에 참석한 후 "탁심 모스크가 이스탄불의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개관식 겸 금요기도에는 이슬람 신자 수천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약 4천 명을 수용하는 탁심 모스크 내부는 물론 모스크 외부에도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탁심 모스크 설립을 두고 일각에선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세속주의를 배격하고 이슬람주의를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 정교분리 원칙을 세운 아타튀르크와 달리 이슬람주의를 주창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른바 '아타튀르크 지우기'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탁심 광장은 아타튀르크 등 터키 독립전쟁에서 활약한 주요 인물들을 묘사한 '공화국 기념비'가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[snpak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92328139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