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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광고 가리려 가림막?…"그런다고 안 사냐"

2021-05-29 3 Dailymotion

담배광고 가리려 가림막?…"그런다고 안 사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7월부터 편의점 담배 광고가 밖으로 노출되면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점주들은 유리창에 불투명 시트지를 붙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다고 흡연율이 낮아질지,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휴지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웁니다.<br /><br />직원이 바깥으로 급히 나가 찍은 영상입니다.<br /><br />CCTV 사각지대 때문에 위험한 일이 생기면 직원은 통상 신고를 한 뒤 밖에서 영상을 찍어두는데, 이젠 이게 불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편의점에 붙은 불투명 시트지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담배 광고가 외부로 노출되면 소매점은 이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.<br /><br />당장 7월부터 단속이 시작돼 하나둘 시트지를 붙이고는 있는데, 편의점 직원들의 속내는 불편합니다.<br /><br />범죄 예방을 위해 실내 조명을 밝게 해둔 게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(밖에서) 아예 안 보이니까 나가서 도와달라고 말해야 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…"<br /><br />매대에 있는 광고가 원래 외부에선 잘 보이지도 않았다며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.<br /><br /> "'어머 광고다, 이거 주세요' 이게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. 광고(차단)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…많이 답답해요."<br /><br /> "담배광고 내용이 밖에서 보이면 안 된다는 조항에 대한 해석인데…현장 상황을 모르는 탁상행정, 과잉행정의 표본이다…"<br /><br />편의점주들은 온라인 시위에 나서는 등 집단행동까지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단속 전부터 업계의 반발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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