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이용구 차관 소환…증거인멸 교사 혐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 삭제 제안 등과 관련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경찰청 반부패·공공범죄수사대 청사로 오는 승용차.<br /><br />청사 정문 옆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택시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이 차관을 소환해 사건 이후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은 폭행 사건 발생 당시 택시 기사에게 연락해 합의를 시도하고,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이 차관이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며 지난 1월 검찰에 고발했고, 검찰은 사건은 경찰로 이첩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차관은 차관 내정 3주 전인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잠든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.<br /><br />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자 경찰은 이 차관을 단순 변호사로 알았다고 밝혔지만,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실을 인지했던 걸로 드러나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재수사와 경찰의 봐주기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지난 22일 이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차관은 검찰 조사 이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