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동자 사망 사고 소식을 오늘도 전해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에서는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해 숨졌고, 충남 아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산업용 로봇에 눌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19구조대원들이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 2명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숨진 노동자들이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중 유독 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에 포함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장상익 / 울산 온산소방서 지휘조사 1팀장 : 특별한 외상이 없고 사람 2명이 쓰러져 있으니까 가스 질식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갔었고, 나중에 알고 보니까 병원에서도 가스 중독 소견이 나왔었고요.] <br /> <br />충남 아산에서는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산업용 로봇 설비에 눌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노동자는 카자흐스탄인으로 하청업체 소속 직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는 잠시 화장실을 간 동료가 담당하던 일을 숨진 노동자가 해주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화 설비 공정이었지만, 용접을 마친 자동차 부품을 옮겨주는 마지막 작업은 사람이 담당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업용 로봇이 작업자를 인지하지 못하고 작동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작업 현장 CCTV와 목격자가 없어 사고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설치된 공정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사고가 기계 작동 오류인지, 기계 조작 오류인지, 안전 관리 소홀이 결합해서 일어난 사고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노동계가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령 마련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, 노동 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는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53019155011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