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배우자가 도자기를 밀수했다는 논란 때문에 박준영 후보자가 해양수산부 장관에 오르지 못 했죠. <br><br>공석인 이 자리에 청와대가 새 인물을 점찍었습니다. <br><br>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인데요. <br><br>그런데 구 실장은 원래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이미 인사검증까지 받은 상태죠. <br><br>왜 경제부총리가 아닌 장관 자리 물망에 올린 건지, 청와대도 말 못할 속사정이 있어 보입니다. <br><br>윤수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가 최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현재 해수부는 박준영 후보자가 낙마하면서, 교체 대상이었던 문성혁 장관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정부 관계자는 "이미 인사검증이 끝나 본인만 수락하면 임명될 것” 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구 실장은 당초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후임으로 검증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는 최근 홍 부총리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은성수 금융위원장 후임은 역시 검증을 마친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증을 마친 이들 중 후보를 찾는 것은 임기 말 구인난 때문입니다. <br><br>정부 관계자는 "검증과 인사청문을 마치면 일할 시간이 수 개월 남짓이라 상당수가 장관직 맡기를 부담스러워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임기는 짧은데 인사청문 부담은 큽니다. <br> <br>[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(지난 10일)] <br>"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하면서 신망받고 살아온 분들이 이 험한 청문회에, 무안 당하기 십상인 청문회에 앉고자 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임 찾는 것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