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곧장 의회독재라며 거세게 반발했지만, 김 총장은 총리를 포함해 야당 동의 없는 33번째 장관급 이상 인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요구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 마지막 날. <br /> <br />국민의힘 반대에도 민주당은 단 3분 만에 속전속결로 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주민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직무대행 :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] <br /> <br />회의를 보이콧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장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읍 /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: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준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법정 시한을 준수하고 검찰총장 인사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….] <br /> <br />이런 여야 대치는 의원들의 말다툼으로 파행한 인사청문회 때부터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 (지난 26일) : 조수진 의원님 툭하면 제 얘기 하시는데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. 눈 그렇게 크게 뜬다고 뭐 그렇게 뭐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.] <br /> <br />[조수진 /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 (지난 26일) : 제지하시라고요! 이게 뭐야!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청문회 파행은 막말 탓이라며 사과와 함께 재개를 요청했지만, 민주당은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 잘못이라며 채택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여야 갈등에 김오수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조차 제대로 끝맺지 못했지만, 문재인 대통령 임명으로 김부겸 총리를 포함해 야당 동의 없는 33번째 장관급 이상 인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냉랭했던 여야 관계가 더 멀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6월 임시국회도 협치 없는 살얼음판 정국이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311803161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