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진 '혈소판 감소성 혈전증'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오늘(31일) 밝혔습니다.<br /> 영국과 유럽연합에서는 100만 명당 10명 정도로 보고된 희귀 혈전증 사례인데,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취약시설 종사자 30대 남성이 '혈소판 감소성 혈전증' 부작용을 보인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백신을 맞고 나서 지난 9일과 12일 심한 두통과 경련을 호소했고, <br /><br /> 의료진은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, 뇌전증 진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한 결과, 이 사례가 '혈소판 감소성 혈전증'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<br />- "희귀 부위라고 하는 뇌정맥동에 혈전이 생겼고 혈소판 숫자가 1만 5,000개 이하로 감소된 임상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