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으로 지정된 광주의 한 병원에서 14살 미성년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<br />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성년자에게 안전한지 충분한 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 강세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8일 14살 A군은 광주의 한 종합병원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 오른쪽 발목 염좌 때문에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은 겁니다.<br /><br /> 병원 의료진은 진통제를 처방했고 오전 10시쯤 A군은 주사실로 이동해 주사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그런데 A군이 맞은 건 진통제가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박향 / 광주시 복지건강국장<br />- "접종받은 학생이 진통제 접종을 받기 위해 들어갔는데 접종했던 간호사가 오인해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…."<br /><br />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이었는데, A군을 접종 대상자로 착각했던 것으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