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1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이용구 차관 속보입니다. <br> <br>블랙박스 영상을 '못본 것으로 하겠다'며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도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죠. <br> <br>경찰 윗선 어디까지 보고됐느냐도 핵심 의혹인데, 경찰이 오늘 "경찰청 본청에는 보고되지 않았다"며 의혹 차단에 나섰습니다.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검은색 차량이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. <br> <br>19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탄 차량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지워달라고 한 사실이 있는지, 사건 직후 누구와 통화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사건 직후 왜 전화하신 겁니까?)…. (현장 경찰관한테 누구 바꿔주려고 하신 거예요?)…." <br> <br>서초경찰서 당시 수사팀에 대한 진상조사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12월, 폭행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본청은 "관련 보고를 받은 적 없다"고 거듭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26일 서울청은 "수사라인에 보고되지 않았지만 서초서 실무자가 서울청 생활안전계 실무자에게 통보한 적이 있다"고 번복했습니다. <br> <br>29일에는 실무진 사이에 보고가 3번이나 이뤄진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서울청의 바뀐 해명에도 오늘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"경찰청에는 보고된 게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최근에는 이 차관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걸 파악한 서초서 관계자들이 서울청에는 변호사인 줄만 알았다고 허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수사가 마무리 되면 서초서 간부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최창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