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야당은 이준석 돌풍이 논란이라면, 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의 책 발간을 앞두고 시끌시끌합니다. <br> <br>당내에서도 조국 전 장관, 옹호와 비난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송영길 대표도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'조국의 시간'이 내일 공식 출간을 앞두고 대형서점에 깔렸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에서는 조 전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"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이 책을 내는 건 참 당혹스러운 일“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박찬대 의원은 "조국의 시간은 촛불시민혁명의 새로운 이정표가 돼야 한다"는 글을 공유하며 옹호했습니다.<br> <br>이낙연 전 대표도 조국 전 장관을 두둔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] <br>"검찰의 소탕에 가까운 과잉수사로 한 가정이 입었던 상처에 대해서도 우리가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." <br><br>당에서는 '조국 사태’가 더 발목을 잡기 전에 당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오늘 민심 경청 일정을 마무리한 송영길 대표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지금 그 (조국 전 장관) 얘기를 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.”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도 침묵을 지켰습니다. <br> <br>[고용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조국 전 장관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이 앞으로도 나올 텐데 잘 논의해보고 협의도 해보자는 정도입니다.” <br><br>당 핵심 관계자는 “조국 이슈가 나오면 부동산, 백신 등 민생 문제는 없어진다"며 “조국을 못 넘으면 대선도 없다”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당내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데다 여권 내 조 전 장관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송 대표는 다음달 2일 민심 경청 대국민 보고에서 내놓을 조 전 장관에 대한 최종 메시지를 고민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