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등학교서 고3 학생 집단감염…교육당국 긴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이에 고3 학생 29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근래 대규모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교육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.<br /><br />학생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지난 30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의심증상 발현해서 검사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왔거든요. 열나고 기침 나고…"<br /><br />바로 3학년 343명과 교직원 8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가 진행됐고, 다음날 3학년 학생 29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최초 확진자 이외는 모두 무증상 확진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교내 임시선별진료소와 학생들이 거주하는 자치구 검사소 등을 통해 1~2학년 학생 69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했고,<br /><br />함께 있는 중학교에서도 전교생과 교직원 등 360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가 이뤄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의 경우 고3 학생 모두 온라인으로 치르게 되는 등 고3 학생들의 학사일정에도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은 관할 교육지원청과 학교로부터 대규모 확진 사례에 대한 세부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는 6월 14일까지 열흘간 전교생 원격수업에 들어간 상태로, 역학조사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