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하직원 성추행' 오거돈 첫 재판…"거듭 죄송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장 재직 시절,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첫 정식재판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지방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거돈 전 시장의 첫 재판은 오전 10시부터, 이곳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 전 시장은 재판 시작 5분 전에 모자를 쓴 모습으로 법원에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오 전 시장은 "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"는 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은 일반인의 방청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법원이 피해자의 사생활과 인격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도 법원은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오 전 시장이 받는 혐의는 시장 재직 시절, 부하 직원에 대한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부하 직원에 대한 강제추행·강제추행치상 혐의도 있고,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는 무고 혐의도 받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또 다른 부하직원에 대한 '강제추행치상' 혐의를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피해자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만큼 이러한 점이 강제추행치상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하지만, 치상 혐의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, 부하직원 추행 사실을 스스로 밝히고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