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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연일 강경론' IOC 속내는?...막다른 골목 몰린 '돈의 논리' / YTN

2021-06-01 18 Dailymotion

일본 내부의 반대 여론과 안전성 우려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강경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을 통해 얻는 막대한 수익, 즉 돈의 논리가 올림픽을 밀어붙이는 핵심 이유 중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대회를 취소할 경우 올림픽 종목 단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올림픽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개최 의지는 최근 발언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먼저 존 코츠 IOC 부위원장 겸 조정위원장은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도쿄올림픽 기간까지 연장돼도 예정대로 개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IOC의 복심으로 볼 수 있는 딕 파운드 위원은 한발 더 나아가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"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 상황이 아니라면 도쿄올림픽은 열릴 것이다." <br /> <br />"스가 총리가 대회 취소를 요청해도 그건 개인 의견일 뿐"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선을 넘은 듯한 강경 발언의 배경에는 IOC의 막강한 권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IOC와 올림픽 개최국의 협약 조건상 대회 취소는 오직 IOC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해 개최국 일본이 취소를 원한다 하더라도 IOC가 강행을 원하면 개최국은 따라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이유는 돈과 연결됩니다. <br /> <br />IOC는 올림픽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종목별 경기단체와 참가국에 나눠주는데 분배된 수익금은 다음 대회까지 4년 동안 경기 단체의 운영비로 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수익금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고 상당수 단체는 재정난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IOC는 긴급 무이자 대출로 숨통을 트이게 해줬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대회를 취소한다면 경기 단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IOC 입장에선 무관중으로라도 올림픽을 개최하면 중계권료를 지킬 수 있어 강행 이외 선택지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올림픽 방송 중계권료는 약 2조9천억 원 규모, 전체 수익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계권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이 올림픽 참가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개최 여부는 막판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6011727454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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