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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'미국의 감청 의혹' 해명 요구…중국도 비난 가세

2021-06-01 0 Dailymotion

유럽 '미국의 감청 의혹' 해명 요구…중국도 비난 가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과거 유럽 정치인들을 감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을 비롯한 당사국들이 미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고, 중국까지 가세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덴마크 공영라디오 DR의 홈페이지입니다.<br /><br />DR은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미 국가안보국이 덴마크 군사정보국과 맺은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DR이 확보한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둔함메르라고 명명된 이 작전을 통해 전화 통화는 물론 문자와 인터넷 검색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에드워드 스노든이 2013년 미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 내용을 담은 기밀문서를 폭로한 뒤에도 감청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.<br />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덴마크와 미국에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럽과 미국을 하나로 묶는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. 우리는 공동의 안전을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. 동맹국 사이에 의심을 품을 공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감청 당사자로 거론된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같은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중국 정부도 가세해 상습범이라는 표현을 쓰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세계 최대의 해커 제국이자 기밀을 빼내는 선수입니다. 경쟁 상대뿐만 아니라 동맹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기밀을 절취하는 상습범 중에서도 고수입니다."<br /><br />중국이 이번 사건을 미국과 유럽의 동맹관계를 와해시킬 기회로 여겼다는 분석 속에 관련 의혹은 다음 달 열릴 G7 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등에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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