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스토킹 끝에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이 첫 재판에서 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한 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 김태현은 반성문도 4번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, 유족 측은 엄벌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3월 서울 노원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. <br /><br /> 검찰은 집까지 바래다주겠다는 김태현의 고집을 큰딸이 거절하고 관계를 끊으려 하자, 스토킹이 시작됐고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김태현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"피해자의 여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"며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신철규 / 김태현 변호인<br />- "범행계획단계에서 첫 번째 두 번째 피해자에 대한 범행 계획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."<br /><br /> 김태현 측은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점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습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