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겐 여러 인센티브가 제공되는데요. <br> <br>이만한 인센티브가 또 있을까요. <br> <br>1년 넘게 벽을 사이에 두고 만나야 했던 요양병원의 대면 면회가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두 손을 맞잡은 80대 노부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남편 손을 잡은 아내는 눈물을 쏟아냅니다. <br> <br>눈물을 닦아주고, 연신 팔 다리를 주무르는 손길에 애틋함이 묻어납니다. <br> <br>[김창일 / 보호자] <br>"빨리 나아야 할 텐데. 좀 주물러주니까 낫지?" <br> <br>부부가 유리벽 없이 손을 맞잡은 건 1년 4개월 만. <br> <br>백신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첫 날인 오늘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면회가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환자와 보호자 중 한 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 허용됐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입소자] <br>"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니까 좋아요" <br><br>구호 소리에 맞춰 체조를 하는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. <br> <br>2차까지 백신 접종을 끝낸 어르신들입니다. <br> <br>접종 인센티브 적용이 시작되면서 접종을 끝낸 어르신들은 인원이나 시간 제한 없이 모여서 tv를 보거나 간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[정숙희 / 80대 백신 접종자] <br>"친구들 만나니까 좋죠. 체조 선생님이 오셔서 했거든요. 음악도 하고 싶고 체조도 하고 싶고.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고 좋아요." <br><br>[김단비 기자] <br>"백신 접종을 두 차례 모두 끝낸 어르신들은 다음주부터 이곳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." <br> <br>오늘 0시를 기준으로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1%를 넘겼습니다. <br> <br>접종률 25%가 예상되는 7월부터는 1차 접종자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,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제한에서 제외되는 등 인센티브는 더욱 확대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