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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품 밀수해 만든 ‘고스트건’, 위력은 진짜 총과 비슷

2021-06-01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실제 총기와 비슷한 위력을 지닌 고스트 건이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. <br><br>부품을 미국에서 위장수입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총을 쏘자 캔맥주 4개가 동시에 터지고, 여러 겹의 나무 합판도 힘없이 뚫립니다. <br> <br>군에서 복무하는 부사관과 만화작가, 작곡가 등 3명이 인터넷을 보고 만든 사제총, 이른바 고스트건입니다. <br> <br>밀리터리 마니아인 이들은 온라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,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총기 사이트에서 총기 부품들을 수입해 국내에 들여왔습니다. <br> <br>장난감 등으로 거짓 신고해 수입통관 절차를 피했는데, 부품 재질이 장난감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머 소재다보니 세관에서도 별다른 의심없이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이런 식으로 반입한 총기 부품과 시중에서 구한 장난감 총기 부품을 결합해 권총 다섯 정과 소총 한 자루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실탄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 미군 훈련 장소를 찾아다니며 실탄을 수집하는가 하면, 수입한 화약으로 공포탄을 만들어 사격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만든 권총 3정은 3백만 원씩 팔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최해영 /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계장] <br>"(구매자들은) 전쟁이 발발했을 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구매하였다고 하지만, 강력범죄 이용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구조였다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총기 제작을 주도한 1명을 구속하고, 나머지 일당과 구매자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또 실탄과 총기 부품 등 138점을 압수했습니다. <br><br>현행법상 무허가 총기 제조의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, 3천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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