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월 수출액 역대 최대…32년 만에 최대폭 상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월 우리 수출이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증가율도 45%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는데요.<br /><br />대내외 수출 여건이 건실해졌다는 평가지만, 공급망과 물류망이 불안한 상태라 안심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비 24.5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슈퍼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평가 속에 수출액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 역시 93.7% 늘어 1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석유화학과 석유제품도 역대 3번째로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인 수출품은 15개 주력 품목 중 12개, 수출액은 507억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.6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액으로는 5월 기준 역대 최고치, 증가율로 따지면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,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상승하면서 우리 수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대내외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수출 상승세는 수출 단가 상승이 주도했으나, 5월에는 14개월 만에 수출 물량도 10% 이상 성장하며 수출 단가와 물량이 모두 제자리를 찾았습니다."<br /><br />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, EU 등 9개 지역의 수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수입액은 37.9% 증가한 478억1천만 달러,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9억3천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원자재가격 상승과 물류 차질,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