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 A 여고 국어 교사가 성적 발언 논란 <br />인터넷상에서 돈 받고 강의 판매·대입 지도 <br />전교조 "교사의 품위 유지 의무 저버린 것" <br />"대전시교육청이 전수조사·특별감사 나서야"<br /><br /> <br />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30대 교사가 인터넷상에서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교조는 해당 교사가 인터넷에서 돈을 받고 강의를 판매하거나 대학 입시 지도도 해왔다며 특별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전의 한 여고 국어 교사가 인터넷상에 올라온 질문에 남긴 답변입니다. <br /> <br />'C컵이니 뭘 입어도 남친 입이 벌어질 듯.' <br /> <br />'나를 진짜 주고 싶었다. 근데 내가 이상해 보일까 봐 말을 못하겠어.' <br /> <br />'여성의 몸매 사이즈가 괜찮냐'는 질문에는 '상상했더니 너무 좋았다'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일자 해당 교사는 병가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[A 여고 관계자 : 과거에 한 일이긴 하지만 선생님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 같고요. 학교장 처분,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,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강화해서….] <br /> <br />해당 교사는 또 인터넷상에서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강의를 팔거나 대학 입시 지도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지난해 다른 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학교장으로부터 겸직 허가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겸직 허가를 해준 학교 측은 돈을 받고 동영상 강의를 파는 영업행위는 허가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겸직 허가해준 B 고교 관계자 : 겸직 시 받는 보수는 블로그 포스트 내 광고 클릭 건당 수입과 질문 해결 건당 수입으로 겸직 허가를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전교조는 교사가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불특정 다수에게 한 것 자체가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대전시교육청이 교사가 운영하는 유료 강의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특별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정섭 /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지부장 : 겸직 허가의 기준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세부적인 정리가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. 그 결정 과정에서 직무 관련성보다는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대전시교육청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, 조사 결과에 따라 감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012333347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