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당권주자 2차 TV토론…통합·계파 '난타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어제(1일) 열린 두 번째 TV 토론에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후보와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나경원 후보 사이에선 수차례 불꽃이 튀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포문은 나경원 후보가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통합 대상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후보의 껄끄러운 관계를 꺼내든 겁니다.<br /><br /> "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됐을 때 야권통합이란 것은 점점 멀어지는 것 아닙니까…(안철수 대표에 대한) 절제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징계도 받으셨었죠?"<br /><br />'유승민 대통령'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재작년 인터넷 방송 발언을 언급하며, '불공정 경선' 공세도 폈는데,<br /><br />이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"이해력이 부족하다"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에 대해서는 호의를, 안철수에 대해서도 호의를, 유승민에 대해서는 적개심을 보이는 분에게 대선 경선의 공정 관리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?"<br /><br />페미니즘 논쟁을 놓고도 거센 감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비겁하게 한 학자의 글을 인용한다고 하실 게 아니라 이준석이 혐오를 했다고 판단하시면 진중권 교수에게 논리를 위탁하지 마시고 혐오 발언을 무엇을 했는지 소개해주십시오."<br /><br /> "결국은 그 과정에서 20대 남자의 분노를 극단적인 페미니즘과 연결하지 않았습니까?"<br /><br /> "제가 나경원 후보보다 여성에서도 지지율이 높다는 여론조사가 많다는 것을 상기해드리고요."<br /><br />중진 후보들 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당 대표는 숨어서 대선 후보들을 띄워야 하는데, 나 후보는 너무 본인 스포트라이트 받는 정치를 해오지 않았나…"<br /><br /> "원내대표 시절에 7개 상임위를 모두 포기하신 것은 정말 입법권을 모두 내준 것이어서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."<br /><br />토론회에 참석한 5명 후보들은 홍준표 의원 복당에 모두 찬성했지만, 탄핵사태 사과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복귀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나경원, 주호영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