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 하는 속담이 증권가에 있듯이 5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총 8조5천억 원 어치의 주식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공매도가 14개월 만에 지난달 3일 재개됐지만 증시에 특별한 영향은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월 한 달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8조5,1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전체 매도 물량의 절반 정도인 4조1,086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삼성전자의 공매도 규모도 6,117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들의 매도가 잇따르면서 당초 증권사들이 '10만 전자'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8만 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외국인 매도가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, SK아이이테크놀로지, 삼성전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해운업체 HMM으로 2,542억 원어치의 HMM 주식을 매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HMM은 해운업황 호조와 컨테이너선 부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돼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는 미국에서 테이퍼링, 즉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공매도 재개로 주가 하락이 뒤따르지 않을까 하는 동학개미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증시는 공매도 재개 후에도 2% 가까이 오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나예 /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: 국내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수출 지표 호조, 달러 환율의 안정적 흐름 등이 투자 심리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쳐 공매도 거래 재개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6월 첫날 코스피는 0.56% 오르면서 3,221.87로 마감해 상승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012115464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