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는 토네이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토네이도가 할퀸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깔때기 모양으로 맹렬히 회전하는 토네이도가 마을 가까이 다가옵니다. <br> <br> 흙먼지를 내뿜으며 이동하더니 농경지를 덮치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런 건 몇 년 동안 본 적도 없어! 엄마야, 너무 무서워." <br><br> 어제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강한 돌풍과 우박을 동반하며 4개 도시를 휩쓸었습니다. <br> <br> 토네이도가 할퀴고 간 마을에선 주택 150여 채가 뼈대만 남긴 채 파손됐고, 하룻밤 사이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 2주 전 우한에도 토네이도가 발생해 8명이 숨졌습니다. <br><br> 공장의 지붕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, 돌풍에 휩쓸린 사람은 30m를 날아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[토네이도 피해 유족] <br>"어제 저녁 7시까지만 아버지랑 전화가 닿았는데, 이렇게 될 줄이야…" <br> <br> 중국 과학원은 이번 토네이도 발생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방향이 다른 바람이 만나 중심부에서 강한 소용돌이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토네이도의 중심 풍속은 태풍보다 강한 초당 100m에 달합니다. <br> <br> 봄철 미국 대평원에서 발생하던 토네이도가 최근 중국에서도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