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무반응에도…통일부 "할 수 있는 일부터 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개인 명의 논평으로 미사일지침 종료를 비난했을 뿐, 한미의 대화 손짓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북한의 무관심에도 통일부는 남북 교류가 재개될 때를 대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일부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협력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운신 폭도 넓어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통일부는 북한이 정부의 대화 제의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측이 호응해온다면 그동안 멈춰있던 남북의 시간이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하면서 저희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만나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이인영 장관.<br /><br />오는 금요일에는 금강산 골프장 건설에 참여한 아난티그룹 이중명 회장과 다음주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남북경협 관련 부서들은 북한의 코로나 국경 봉쇄가 풀리면 즉시 남북교역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북 기업인들과 꾸준히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 비대면 상봉을 위한 화상상봉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중 착수합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서울과 수도권, 대도시 중심으로 설치된 화상상봉장 13곳에 더해 전국 각지에 7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