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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공군 부사관 성폭력 사건'...반복되는 군 성비위 사건, 바뀌겠다던 軍의 '공염불' / YTN

2021-06-03 16 Dailymotion

공군 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한 후 숨진 사건, <br /> <br />직접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지만 피해자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는 건 성 비위 사건이 육해공군을 가리지 않고 터지고 있지만, 우리 군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2013년 육군에선 부하 여자 장교를 성추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오 대위 사건'입니다. <br /> <br />"하룻밤만 같이 자면 편하게 군 생활할 수 있게 해주겠다" 이런 말도 안되는 요구를 했고 거절당하자 10개월간 보복성 근무를 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일기장에 피해 사실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아버지는 진상 조사를 촉구하며 눈물의 호소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쌍한 / 故 오 대위 아버지(2014년 11월) : 제가 자식을, 딸을 군대 보내놓고 나서 대한민국 여군 장교라는 명예에 정말로 자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. 그런데 강원도 15사단으로 배치되고 나서부터 인간 이하로 대우 받고 인간 이하로 성추행 당하고 왜 우리나라 여군들이 이렇게 성추행을 당해야 합니까? 우리 군은 변해야 합니다! 진짜로 변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7년, 해군본부 소속 여성 대위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관이었던 대령으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대령은 긴급체포됐고, 구속됐지만 가해자에게서 성폭행 진술을 처음 받은 건 딸을 잃은 아버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성 비위 사건이 터질 때마다 철저한 처벌과 쇄신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동흔 / 당시 대령 (2015년 1월) : 성 군기 위반자는 군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육군의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2015년 3월 국방부는 '원아웃 퇴출'제도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범죄에 대해서는 일단 확인되면 무관용으로 처벌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군내 성폭력 처리 절차, 즉 매뉴얼도 만들었지만 현장에선 무용지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은 2015년 방위사업 비리로 지탄받고 성폭력 사건까지 잇따라 터지며 <br /> <br />제2의 창군을 기치로 대대적인 문화 쇄신 운동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과 2년 만에 직속 상관이 부하 장교를 성폭행하고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군대 내 성 비위가 끊이지 않자, 2018년 문재인 대통령도 군대 내 성 비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다시는 국민 누군가의 소중한 딸, 아들이 부당하게 희생을 강요받거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031555525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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