끼어들었다고…승용차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 <br />피해 운전자가 쫓아와 가로막자 들이받고 또 도주 <br />특수상해 등 혐의 모두 인정…반성문도 제출<br /><br /> <br />보복운전으로 일부러 사고를 내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식품기업 아워홈의 구본성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이 고려됐는데, 구 부회장은 아무 말 없이 법원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G그룹 창업자 고 구인회 회장의 손자인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법원을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석 달 만에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[구본성 / 아워홈 부회장 : (할 말 없습니까? 직원들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? 대표이사직 그만둘 겁니까?) ….] <br /> <br />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서울 학동사거리 근처에서 자신의 BMW SUV를 몰다 벤츠 승용차가 무리하게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다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내고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뒤를 쫓은 피해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구 부회장의 차를 막고 도망가지 말라고 했지만, 그대로 들이받고 또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구 부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도 냈습니다. <br /> <br />1심 재판부는 구 부회장이 두 번이나 일부러 사고를 내 사람을 다치게 하고도 그대로 달아났다고 질타하며 법정형에 따라 징역형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보다 기회를 주겠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은 구 부회장이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판결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31841401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