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서 하루 74명 확진…작년 3월 이후 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1차 대유행 중심에 있었던 대구에서 7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 수가 70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인데요.<br /><br />대구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초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감염으로 1차 대유행을 겪은 대구광역시.<br /><br />전국에서 모인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으로 한 달여 만에 증가폭을 크게 줄이며 일상을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1년여 동안 큰 문제 없이 감염병을 관리해 왔는데 목요일 자정 기준 한꺼번에 74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유입 1명을 뺀 나머지 73명이 모두 지역 감염입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하루 7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수성구에 있는바 형태의 주점과 연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3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으로 확인된 유흥주점발 확진자도 15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환자는 26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상 감염도 잇따르자 대구시는 토요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 이후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는 모두 금지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시와 구·군 공무원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고발 등 관용 없는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이 밖에도 목요일 하루 대구 동구청 공무원과 경북대병원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