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군 성추행 수사에 민간 참여…유족, 3명 추가 고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 당국은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수사를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원회를 설치합니다.<br /><br />숨진 이모 중사 유족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가 있는 다른 부사관을 포함해 3명을 추가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에 대해 군검찰과 군사경찰, 국방부가 참여하는 사실상의 합동수사단이 구성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단은 구속된 피의자 장모 중사를 상대로 성추행 상황을 원점에서부터 수사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회유와 협박, 사건 은폐 등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부대 관계자들도 소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수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군검찰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심의위원회는 법조계, 학계,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 10명 이내로 구성됩니다.<br /><br /> "국방부 법무관실에서 간사의 역할을 할거고요, 나머지 위원들은 전부 민간이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공군은 이번 사건 당시 회유 등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상관 2명을 보직에서 해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레이더 정비반 상관인 노모 상사와 레이더반장 노모 준위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중사 유족 측은 이들 2명을 포함한 3명의 상관을 국방부 검찰단에 추가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족 측은 이 중사 생전에 다른 상관에 의한 성추행 피해가 추가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 사건 은폐의 중심에 서 있는 부사관 중의 한 명은 피해자를 직접 강제추행 한 부분이 있어서…"<br /><br />나머지 1명은 1년 전쯤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또 다른 부사관으로, 다른 부대 소속으로 20비행단에 파견 왔을 때 성추행이 이뤄진 것으로 유족 측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