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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변사 사건'으로 보고한 공군…은폐 정황에 뒷북 대응까지

2021-06-03 1 Dailymotion

'변사 사건'으로 보고한 공군…은폐 정황에 뒷북 대응까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,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도대체 석 달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파헤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공군의 은폐 정황이 드러나고, 부실한 뒷북 대처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추행 피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달 22일.<br /><br />이튿날 공군 군사경찰단은 부사관의 죽음을 '변사 사건'으로 국방부에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달 전 성추행 피해를 당한 중사라는 사실을 누락한 겁니다.<br /><br /> "최초 보고에서는 말씀드렸듯이 성추행 사건과 연계해서 올(보고가) 라오지는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성추행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사망 이후까지, 공군 수사와 대응은 부실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 조사 과정에서도 가해자와 분리 조치가 없었고, 사건 규명에 핵심 증거가 될 가해자 휴대전화 확보도 사건 발생 후 석 달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. 공군의 은폐 정황이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유족 측 변호사 역시, 얼마나 군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했는지, 그리고 가담자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공군은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는 두루뭉술한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적으로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. 수사에 공군은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공군참모총장은 긴급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"피해자 입장이 최우선"이라며 엄정 수사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부실 수사로 이미 수사권을 국방부 검찰단에 빼앗긴 공군총장의 '유체이탈' 화법에 유족들은 분통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공군 총장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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