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세요,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프로야구 삼성 투수였던 윤성환이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불법도박에 승부조작까지 의심 받고 있는데, 승부조작을 뿌리 뽑을 확실한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윤성환 /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] <br>"(승부조작 혐의 인정하세요? 하실 말씀 없으세요?)…" <br> <br>승부조작,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왕년의 삼성 에이스 윤성환이 오늘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"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"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해 9월 윤성환이 승부조작을 약속하며 현금 5억 원을 받아 불법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8월 SK전 투구 내용도 의심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성환은 1회 선두타자에게 스리볼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졌습니다. <br> <br>[중계멘트] <br>"제구하면 윤성환 선수는 빠지는 선수가 아닌데…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네요." <br> <br>최정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등 1회에만 사사구가 4번 나왔습니다. <br> <br>평소와는 다른 투구에 구단은 조사에 나섰지만 윤성환이 잠적해 면담조차 못했습니다. <br> <br>KBO는 매달 의심 사례 수십 건을 들여다봅니다. <br> <br>하지만 강제 조사권이 없다보니 자체적으로 진위를 밝혀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10년째 불거진 승부조작 논란 속 야구계는 우선 윤성환의 수사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건영(대구)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