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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 사회적 합의 앞뒀는데…"택배 노동자 과로 여전"

2021-06-03 0 Dailymotion

2차 사회적 합의 앞뒀는데…"택배 노동자 과로 여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월 정부와 택배노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해 과로의 주원인인 분류작업을 택배회사가 책임진다는 합의안을 내놨었죠.<br /><br />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합의 후 넉 달이 지났지만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.<br /><br />택배노조와 진보당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 이행점검단이 300여회의 점검 활동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.<br /><br />1차 합의안에 따라 CJ대한통운, 롯데글로벌로지스,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이 분류인력 6,000명을 투입했지만 필요인력에 비해 너무 적고 그 비용도 오롯이 택배기사 몫이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분류 작업, 우리는 택배가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해왔습니다. 택배사들은 사회적으로 국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번에 지켜야합니다. 택배 노동자들은 살기 위해서 동료들이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…"<br /><br />구조가 바뀌지 않는 데는 택배 노동자들의 계약 구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택배사는 대리점과 배송 관련 계약을 맺고 택배기사들은 또 개별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하청구조입니다.<br /><br />택배사와 택배 노동자는 간접적으로만 연결되니 요구가 직접 전달되지도 않고 비용 부담도 노사관계처럼 뚜렷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택배사가 노조의 단체 교섭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근 중앙노동위원회가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주면서 택배사들의 교섭 형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1차 합의안의 핵심 내용인 분류인력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오는 8일 열릴 2차 사회적 합의기구의 최종 합의안을 놓고 택배기사의 근로시간 단축은 또다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<br /><br />hanji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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