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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 검찰, '성추행 사망' 공군 군사경찰단 압수수색

2021-06-04 0 Dailymotion

군 검찰, '성추행 사망' 공군 군사경찰단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군 검찰이 초동 부실 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 군사경찰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진행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 부사관 이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군 검찰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화요일 사건을 이관받은 국방부 검찰단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검찰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중사가 지난 3월 초 소속 부대인 20전투비행단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군사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 수사 의혹, 공군본부 보고 누락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15비행단은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소속된 부대라는 점에서 사망 전후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15비행단 측이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자였음에도 보호할 대신 일부 간부들이 오히려 '관심 병사' 취급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수요일 성추행 가해자인 20비행단 소속 장 모 중사를 구속한 검찰단은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와 추가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유족 측이 어제 이번 사건 외에 최소 2차례 성추행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한 수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군의 보고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군 검찰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건을 최초로 보고 받은 건 지난 4월 14일로,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도 더 넘은 시점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총장이 사건과 관련해 어떤 지시를 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"최고 상급자까지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"고 주문한 만큼 이성용 총장을 포함한 공군 지휘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고강도 문책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군의 또 다른 부대에서도 성추행 사건을 묵인한 의혹이 제기됐는데,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군에서 여군 장교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는데도 군 당국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공군 모 부대 소속 여군 대위는 작년 9월 상급자인 대령과 함께 출장을 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는 길에 대령의 지인 민간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소속 부대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인 여군 대위는 '술자리 동석 강요' '성추행 방조' 등 이유로 대령을 신고했지만, 공군 군검찰은 대령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민간인 역시 민간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공군은 성추행 피해 신고 뒤에도 해당 대위를 대령과 분리 조치하지 않았고, 피해자는 대령이 매긴 근무평점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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