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투기 의혹' 전직 LH 부사장 영장심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오늘(4일) 오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LH 전·현직 임직원 중 최고위직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 청사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땅 투기 의혹을 받는 LH 전직 부사장 A씨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내부정보 이용해서 투기한 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."<br /><br />A씨는 앞서 투기와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퇴직한 다음 해인 2017년 성남시 내 토지와 건물을 산 뒤 지난해 팔았는데, 해당 부동산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포함됐습니다. 시세차익만 수억 원입니다.<br /><br />또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과 관련해 LH 관계자에게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번 혐의와 관련해 지난 4월 A씨 자택과 LH 본사, 성남시청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현재까지 투기 의혹으로 적발한 LH 직원 등 관계자는 모두 151명, 4명이 구속됐는데 A씨가 구속되면 수사대상에 오른 전·현직 LH 임직원 중 최고위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