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잇단 해킹 공격에 비상…테러 수준으로 수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송유관 운영사와 정육업체가 잇따라 사이버 공격을 당하자 미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를 이용한 공격을 테러에 준하는 수사 대상으로 격상하고 해킹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민간 부문에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최근 미국의 주요 시설이 사이버 공격에 잇따라 뚫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는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에 가동이 중단되면서 혼란을 빚었고,<br /><br /> "심각한 공급 부족 문제는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. 시민들이 기름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."<br /><br />이달 초에는 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 SA의 미국 자회사 전산망이 해킹돼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 "공격 규모와 범위가 너무 커서 며칠간 미국 내 육류 처리량이 20% 정도 감소했습니다."<br /><br />미 수사당국은 두 공격의 주체로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커 조직을 지목한 상황.<br /><br />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백악관은 기업들에 사이버공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공개서한을 통해 누구라도 사이버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인증 절차 실행과 운영 네트워크에 대한 인터넷 접속 분리 및 제한 등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랜섬웨어 수사를 테러 공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연방 검찰청이 수집한 관련 정보를 최근 구성된 워싱턴DC의 TF로 모아 사건의 연관성 규명과 함께 안보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실태 파악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은 랜섬웨어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한 전략 검토에 착수했습니다."<br /><br />오는 16일 미·러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하기로 하는 등 미국이 사이버공격에 대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