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안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선 경선연기론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는 원칙대로 하자며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혀 왔는데요. <br /> <br />경선연기론이 왜 자꾸 불거지는 건지 최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선 경선 연기론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은 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입니다. <br /> <br />[고영인 /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운영위원장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 : 몇몇 초선 의원님들이 저한테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건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'친문' 성향이 짙은 민주당 권리당원까지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아 /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: 경선 흥행과 자강을 위해 경선 일정 연기를 촉구하는 바이다.] <br /> <br />당 지도부인 최고위원 가운데 일부도 경선을 미루자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 후보 선출을 미루자는 대외적인 이유는 바로 흥행입니다. <br /> <br />[최문순 / 강원도지사 (어제, 대선 출마 기자회면) : 지난번 대표 선거 때 보신 활기가 없는, 열기가 없는 그런 상황이 더 심하게 재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게다가 '이준석 돌풍'으로 정치권의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강하게 확인된 만큼, 경선을 늦춰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는 제안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집단면역과 국민의힘 경선이 11월인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빠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이재명 지사 측 입장에선 시간 끌기로 보일 뿐 반가울 리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지난달 12일) :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나요.] <br /> <br />일부 초선의원들의 경선 연기 주장에 대해서도 소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선연기 논의는 당 선관위와 대선 기획단이 출범하는 이달 중순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쫓기는 후보와 쫓는 후보들 사이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진통도 상당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042207205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