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백신 기부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G7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자국 내 여건이 되면 백신 물량을 나누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동헌 기자! <br /> <br />WHO가 G7 주요국가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 고문은 현지시간 4일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백신 지원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국가들 향해, 혼자 싸우고 국경 안에 남든지, 아니면 바이러스에 대항해 함께 싸우든지 한 가지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목표치에 비해 2억 회분이 모자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국들이 백신을 선점하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인도에서 백신 수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WHO는 EU 등이 1억5천만 회분의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, 연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30~40%에게 접종이 이뤄지려면 오는 9월까지 2억5천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액으로 181억 달러 우리돈 20조 원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WHO는 G7 국가만이 백신을 모으고 세계와 공유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지만 G7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보건장관회의에선 '가능한 한 빨리' 백신을 공유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되풀이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7 보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국 내 상황을 보고 가능할 때 코로나19 백신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주장하는 요구가 커짐에 따라 백신을 나누기는 하겠지만 자국 내 상황이 우선이란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4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주문해 놓고 있지만 아직 남는 물량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우 전날 다른 나라와 나누기로 한 8천만 회분 가운데 2천5백만 회분을 전달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G7 보건장관들은 미래의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를 더 쉽게 빨리 공유해 백신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51010566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