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한국은행 별관 공사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송파구 도매시장 등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르며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섯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은행 별관 공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12월부터 옛 별관을 허물고 새로 지어 본관과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, 공사장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근처 주민 : 지난주까지 (공사를) 했는데, 이번 주만 안 하네. 주말에도 했어요. 그런데 오늘은 소리가 안 나서 우리도 이상하다….] <br /> <br />지난 3일 이곳에서 일하던 하청 업체 노동자 한 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, 노동자 27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29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즉시 접촉자 26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청 관계자 : (검사 대상은) 공사 관계자들이죠. 하청 업체도 있고….]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건설 노동자들이 공사장 안 흡연 장소와 식당을 같이 사용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청 관계자 : 식사하는 곳도 두 곳 정도라서, 아마 식사하고 흡연하고 그렇게 해서 (감염된 것 같습니다.)] <br /> <br />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하루 사이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들어 이틀 연속 감소했던 서울시의 신규 확진자 수도 하루 만에 71명이 늘면서 277명으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6일 297명을 기록한 이후 149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집단 감염 시설에 방역 조치를 마치고,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51702512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