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슬슬 더워지는 요즘 토마토가 맛있죠.<br> <br>설탕까지 솔솔 뿌려먹으면 꿀맛이지만. 건강 생각해서 망설이게 되는데, 그런 분들 겨냥한 새 품종 토마토가 인깁니다.<br> <br>대신 값은 비싸다는데요. 김유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토마토의 새콤한 맛을 잡아주는 설탕. <br> <br>맛으로는 '꿀조합'이지만, 건강 상으로는 '좋지 않은 궁합'입니다. <br><br>당 함량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일반 토마토의 당도는 5.7브릭스 수준. <br> <br>하지만 설탕을 10g만 뿌려도 당도는 무려 31.9브릭스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[진우용 / 서울시농업기술센터] <br>"포도가 거의 18브릭스까지 아주 높은 당도를 기록하는 과일이지만, 그래도 설탕을 혼합한 토마토보단 낮은 브릭스라고 봐야죠." <br> <br>이렇게 높아진 포도당 과당은 체내에 고스란히 흡수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설탕을 뿌린 것과 맛은 똑같은데 건강에도 좋은 토마토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한입 먹은 순간 얘는 거의 설탕이에요." <br> <br>재배한 일반 토마토에, 설탕의 최대 300배 단맛을 내는 천연감미료, 스테비아를 첨가했습니다. <br> <br>설탕과 달리 스테비아는 흡수되지 않고 배출 돼 다이어트 중이거나 당뇨를 앓고 있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가격은 일반 토마토보다 2~3배가량 비싼 편입니다. <br> <br>[김유빈 기자] <br>"마트엔 애플토마토, 젤리마토 등 이색 토마토들이 다양한데요. 옆에는 진열대 한칸을 가득 차지하고 있을 만큼 스테비아 토마토가 인기입니다." <br> <br>[김주한 / 서울시 용산구] <br>"많이 달달했어요. 원래 토마토보다." <br> <br>[소비자 A씨] <br>"가격이 비싸긴 한데 맛있었어요." <br> <br>이렇게 새로운 맛과 식감의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, 스테비아 토마토와 같은 이색 과일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