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 지역 최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싱가포르도 결국, 재봉쇄를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로를 알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각종 국제 행사도 취소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 장기화에 현지 한인들의 시름도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던 싱가포르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감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말부터 병원과 공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두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, <br /> <br />문제는 경로를 알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김나리 / 탄톡셍 병원 간호사 : 작년과 달리 이번엔 공항이나 학교 등과 같은 집단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도 (나옵니다)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전염력이 강해서 이점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.] <br /> <br />아시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수급한 싱가포르는 그동안 적극적인 백신 정책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접종률을 보였던 상황. <br /> <br />경제 회복에 나섰던 것도 잠시뿐, 최근 발생한 지역 감염에 다시 봉쇄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3일까지 사적 모임은 최대 인원 2명까지 제한되고 모든 식당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8월 예정했던 세계경제포럼 '다보스 포럼'이나 아태지역 주요국 안보 수장들의 회의인 '샹그릴라 대화' 등 각종 국제행사도 모두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협이 커지면서 입국을 제한해 해외에서 온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21일까지로 늘렸고, <br /> <br />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약 한 달 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윤희(가명) / 싱가포르 창이공항 직원 : 항공사와 보안 관련 직원은 비행기 운항을 위해 그대로 출근하지만, 공항 지침에 따라 방호복을 입고 허용된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[양문정 / 회사원 : 코로나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정부가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피로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. (하지만)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모두가 알아서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자 하는 분위기입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각종 규제가 다시 시작되면서 안 그래도 코로나 장기화로 생활이 어렵던 싱가포르 한인들도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8&key=202106041015552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