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 검찰단이 공군 부사관 성추행·사망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군본부 군사경찰단 등에서 가져온 압수물 정밀 조사를 통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 검찰단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 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서 압수수색 한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대상이 모두 군사경찰에 집중된 점으로 미뤄 부실 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일단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군 군사경찰의 초기 수사과정에서 축소와 은폐가 있었는지, 보고가 왜 지연됐는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인 장 중사의 휴대전화와 성추행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를 제때 확보하지 않는 등 늑장 수사를 벌였다는 의혹 제기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가 무려 석 달 가까이 자유롭게 증거인멸을 시도할 수 있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또 내부용과 외부용 보고서를 따로 작성하고, 일부 내용을 조작한 의혹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제15 비행단 일부 간부들이 이 중사를 '관심 병사' 취급하는 등 2가 가해를 이어갔다는 의혹도 규명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제20 전투비행단에 투입된 성범죄수사대는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제20전투비행단에서 즉각적인 조사 대신 상관들의 조직적인 회유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환 / 유족 측 변호인 : 저희가 추가로 고소한 부사관들이 피해자를 회유한 부분에 대한 정황 증거 등 여러 가지 증거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군 검찰은 관련 자료 분석을 토대로 가해자의 직속 상관 등 관계자들에 대한 대면 조사와 압수수색에 조만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052219407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