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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해경 72정' 침몰 40여 년...기약 없는 인양에 애타는 유족들 / YTN

2021-06-05 1 Dailymotion

1980년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해경 경비정 '72정'이 침몰해 대원 17명이 모두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지 39년 만에 경비정으로 보이는 선체가 발견됐지만, 유해 수습과 선체 인양 등은 아직도 진척이 없어 유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80년 1월 23일 새벽 5시 강원도 고성 앞바다. <br /> <br />60톤급 해경 경비정 '72정'이 다른 경비함과 부딪힌 뒤 침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과 전경 등 17명은 모두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존재조차 알리기 어려웠던 군사정권 시절, 유가족들은 영문도 모른 채 시신 없는 장례를 치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침몰 사고는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졌지만, 유족들의 애끓는 그리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사고 발생 39년 만인 2019년 선체 탐색이 시작됐고 수심 105m 바닷속에서 '72정'으로 추정되는 선체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빠른 유해 수습과 선체 인양을 기대했지만, 딱 거기까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선체 인양 예산 205억 원은 국회 예결위와 본회의 의결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병주 / 침몰 72정 유가족협의회 대표 : 현충원에 다 가잖아요. 뭐 하겠다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, 다 가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 어쩌겠다고 이렇게 하면서 우리 같은 경우는 나 몰라라 하는 거 아닙니까.] <br /> <br />해경은 인양을 위해 선체 부식 등을 확인하는 현장 조사 예산 45억 원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40년 넘는 긴 세월을 기다린 유족들은 또다시 기약 없는 인양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병주 / 침몰 72정 유가족협의회 대표 : 부모님들이 90대 네 분인가만 살아계시는데, 한 분이라도 생존해 계실 때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주는 게 국가의 도리가 아닌가….]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060118584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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