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중호우는 산사태를 유발해 더 큰 피해를 몰고 오는 만큼 산사태 위험 예보가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는 1시간 전에야 발령이 가능했던 산사태 발생 위험 예보가 올여름부터는 12시간 전에 발령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름철,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2시간 이상 집중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집중호우가 잦아지면 토양이 흡수하는 수분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고 산사태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에는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예년보다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현수 /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언제나 돌발 기상이 발생하면서 강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, 올해는 전체적으로 최악의 경우를 모두 대비해서…] <br /> <br />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전국의 산사태 위험 등급 지역을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8.7%에 달하는 지역이 '시간당 30mm 이상, 일강우량 150mm 이상'의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이 가장 커지는 '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'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이 14%로 가장 많았고, 강원도 11%, 충남, 충북이 10%대로 그 뒤를 이었고 서울도 4.33%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발생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산사태 예보가 있지만, 최대 1시간 전에 발령 가능해 효용성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보를 알리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여름부터는 산사태 발생 12시간 전에 예보가 발령됩니다. <br /> <br />정교해진 기상청의 수치예보모델 자료를 받아 산사태 발생 예측 시스템과 연동시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우 / 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박사 : 빠르면 7월, 늦어도 8월 전에는 12시간 전 예측 정보 제공을 시범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국 단위로 하는 걸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2시간 예측하는 기상청 수치예보모델 기반 정보를 저희가 받아 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…. <br /> <br />또 강우 상황을 반영한 지역별 산사태 위험 지도도 실시간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올해 12시간 전 산사태 예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최대 48시간, 이틀 전에 예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6060252237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