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김부겸 총리가 공개한 백신 접종 배지입니다.<br> <br>코로나 극복에 동참했다는 훈장이라고도 했는데요.<br> <br>이렇게 백신 맞은 분들이 많아지는 건 좋지만, 한편으론 걱정도 되는 게 20대 청년들입니다.<br> <br>나이순으로 접종 순위에서 밀리고, 혈전 우려 때문에 노쇼 백신도 맞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가뜩이나 힘든데 백신 접종에서도 박탈감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대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. <br> <br>백신 접종을 빨리 받기 위해 수능을 다시 보는게 낫겠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고3뿐만 아니라 수능 지원자들 모두에 대해 우선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이준협 / 서울 중구 (20대)] <br>"밥 먹고 있는데 맞은 편에 계신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. 수능 지원만 하고 지원서를 받으면 백신 접종이 되니까." <br><br>방역당국은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나이 많은 순으로 접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일단 50대부터 맞는데 20대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오는 9월에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.<br> <br>[권수경 / 서울 서대문구 (20대)] <br>"조금 불안해서 백신을 빨리 맞고 싶은데 주변에 식당이나 레스토랑 가도 거리두기도 잘 안 되고 있고 그런 상황인데 못 맞고 있으니까." <br> <br>20대는 노쇼 백신을 맞을 수 없는 것도 박탈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><br>기존 아스트라제네카뿐 아니라 오는 10일부터는 얀센 백신의 노쇼 물량도 나올텐데 모두 희귀 혈전 부작용 문제로 <br>20대는 제한되기 때문입니다.<br> <br>[임찬빈 / 광주 북구 (20대)] <br>"뉴스는 나오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박탈감도 느끼고 그냥 기다려야 되나, 막연함이 있어요. 불안하기도 하죠." <br> <br>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백신 물량에 맞춰 접종 계획을 세우다 보니 특정 연령대를 소외감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