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잠실대교를 달리던 버스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밍크고래가 죽은 채로 그물에 걸려 발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> <br>사건사고 김재혁 기자가 종합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초록색 시내버스 뒷부분에서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서울 잠실대교를 건너던 시내버스에서 화재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낮 12시 21분쯤. <br> <br>불은 소방이 출동한지 1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. <br> <br>불이 꺼진 시내버스의 엔진룸은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(도착했을 때) 이미 불이 붙어서 화재가 난 상태였어요. 기계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. 엔진 과열 추정으로." <br><br>당시 승객 15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. <br><br>전라남도 완도군 앞바다에서는 어제 오전 7시쯤 죽은 밍크고래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길이 7미터, 둘레 4미터 크기로 어민이 설치해둔 그물에 우연히 걸린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] <br>"강제 포획 여부와 외관 상처라든가 이런 부분을 확인해서 인위적으로 포획했다는 그런 상태를 발견하지 못해서요." <br> <br>해경은 어민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고, 밍크고래는 울산 수협에 옮겨져 위판될 예정입니다. <br><br>표류나 좌초돼 죽은 밍크고래는 폐기해야 하지만 어패류 포획을 위해 설치한 그물에 걸린 경우는 유통이 가능합니다. <br><br>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밍크고래도 해양보호생물에 포함해 유통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